한수원, i-SMR 세계로 전파...인니·요르단과 SMR 협력 MOU 체결

COP28 혁신형 SMR 기술론칭 성공적 개최...동남아, 중동 등지에 SMR 수출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3/12/04 15:14    수정: 2023/12/04 16:43

한국수력원자력이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서 혁신형 SMR(i-SMR) 기술 론칭 세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요르단과 SMR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해법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될 i-SMR은 뛰어난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i-SMR이 에너지원이 될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는 에너지 소비 비용을 최대 30%까지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패널들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자력이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점에 뜻을 함께하며, 세계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SMR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일(현지시간)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 행사장에서 혁신형 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이앤 카메론 미국 원자력기구(NEA) 원자력 기술 개발 및 경제 부문 책임자는 “SMR을 포함한 선진 원자력 기술은 전기 없이 살고 있는 세계 7억 7천만명에게 청정 전력의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요르단 원자력 위원회(JAEC)와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SMR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에 상호협력하고,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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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인 누산타라 파워(Nusantara Power)와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도입 및 건설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경제성/기술성 공동 기초 조사 ▲R&D 협력을 통한 현지 특화 기술 개발 ▲실무진 협의체(Working Group) 구성을 통한 원자력 분야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